4월 13일(종려주일, 고난주일) 예배-감사성찬례- 나눔



 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봉헌연주- 샘물과같은 보혈  

오늘 종려주일(성지聖枝주일)과 고난주일을 맞이하여, 
십자가의 길 기도를 드린 후, 성지(聖枝)축복식을 갖은 다음 예배를 드렸습니다. 교회는 전통적으로 고난주일과 성(聖)금요일(Good Friday)에 수난복음( 受難福音-The Passion of our Lord Jesus Christ)을 읽습니다. 올해에는 루가복음서(올해가 예전력으로 다해/C Year)의 수난복음을 가장 짧은 형식으로 읽었습니다. 김파스칼 형제님이 해설(Narrator)를 맡았고 교우님들이 예수님 이외의 등장 인물들의 말을 읽었습니다.   

고난주일의 핵심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(苦難)입니다. 
배가 강 이쪽에서 저쪽으로 사람을 건네 주듯이, 예수님의  고난의 십자가가 우리를 이 언덕(차안此岸)에서 저 언덕(彼岸)으로, 곧 죄와 죽음의 세상에서 영원한 하느님 나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. 

하느님과 함께 하는 고난은, 하늘의 뜻 곧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고난은 우리를 더 깊고 더 따듯한 삶, 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, 무상(無常)을 넘어선 영원한 세상으로 나아가게 합니다.  개인의 고난이건 우리 시대 역사의 고난이건 우리는 예수님처럼 고난을 맞이해야 합니다. 그것이 곧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. 그러한 고난은 삶의 충만과 완성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. 고난 없는,  고난을 모르는, 고난을 외면한 삶은 하느님의 영원한 세상을 충분히 알지 못합니다. 

♧문콜리님과 김주빌리 MD님의 은혜로운 봉헌연주, 장원희자매님의 십자가의 길 기도 
    풀룻연주 감사드립니다.  
예배 후 Homeless 섬김팀은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봉사를 잘 다녀왔습니다.     

주님, 은혜로운 주일예배, 경건과 아름다움 가득한 교회의 전통적인 예전 참여,  이웃과 
함께 하는 섬김, 즐겁고 맛있는 애찬과 친교, 모두 은혜입니다.  감사드립니다.    


성지 축복식 


수난복음 낭독 

       

홈리스섬김  평가 모임 후 기도